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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류현진, 마이애미전 5⅓이닝 2실점…시즌 2승 눈앞

등록 2017.05.19 13: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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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Hyun-Jin Ryu, of South Korea, throws against the Miami Marlins during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in Los Angeles, Thursday, May 18, 2017. (AP Photo/Chris Carlson)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5-2로 앞선 6회 1사 후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이닝 10실점(5자책점)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컨디션이나 구위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노련함으로 이를 극복했다. 직구 구사 비중을 다소 늘렸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가미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99에서 4.75로 끌어내렸다.

 이날 총 79개(스트라이크 4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92마일(148㎞)을 찍었다.

 류현진은 타선에서도 시즌 1호 2루타를 날리며 고군분투했다.

 경기 초반은 불안했다.

 1회초를 공 9개만 던져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2회부터 흔들렸다. 공이 마이애미 타자들의 배트 중심에 맞았다.

 좌완투수에게 강한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류현진의 폭투 때 다저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3루로 뛰던 스탠튼을 잡아내 주자를 없앴다.

 그러나 다음타자 저스틴 보어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89마일(143㎞)짜리 낮은 직구가 통타당했다.

 류현진은 4-1로 앞선 3회 또다시 홈런포를 맞았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92마일짜리 높은 직구로 승부하다가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실투에 가까운 공이었다.

 류현진은 4회 보어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5회 1사 1루에서 옐리치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6회 1사 후 스탠튼과 보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후속투수 크리스 해처가 무안타로 틀어막아 류현진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시즌 첫 2루타를 터뜨렸다. 에디손 볼케스의 한가운데로 몰린 95마일(153㎞)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호 득점을 올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 번트를 시도하가 몸쪽 공을 보고 피했지만, 오른팔에 맞아 1루에 걸어나갔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333으로 높아졌다.

 다저스는 6회 현재 5-2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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