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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성폭행 예고글 10대 입건…"관심 끌려고"

등록 2017.05.19 17:06:25수정 2017.05.19 17: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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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10대가 입건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자진출석한 김모(18)군을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김군은 지난 13일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O살해범'이라는 아이디로 "5월18일 강남초등학교에 등교 중인 초등학생 여자애를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IP주소를 추적해 게시자 신원을 파악한 결과 김군은 홍콩에서 어학연수 중에 해당 글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의 설득으로 18일 귀국한 김군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군은 "특정 학교를 염두에 두거나 실제로 범행을 실행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수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로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다음주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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