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위로' 책에서 받는다...'힐링 에세이' 30대 여성에 인기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초여름 무더위가 찾아온 19일 오후 서울 한 서점을 찾은 고객들이 더위를 피해 자리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7.05.19. [email protected]
예스 24는 에세이 내 명상·치유 에세이 분야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57.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김도훈 예스24 문학 담당 MD는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를 비롯해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등 상처받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책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트렌드의 특성을 꼽는다면 편한 마음으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일상 생활 속에서 잔잔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인터파크도서에서도 최근 한 달(4월17일~5월16일)간 시·에세이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책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베스트셀러 담당은 "힐링 에세이의 경우 30대 여성 독자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민의 '너라는 위로' 등 스스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책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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