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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수당 8329명 신청…5000명 선발

등록 2017.05.21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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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울광장 분수 가동(2016년)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인 '청년수당' 신청자 모집 결과 지난해보다 2020명 늘어난 8329명이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소득기준이 추가되는 등 신청기준이 까다로워지고 대선 때문에 홍보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신청자 증가는 청년정책 수요가 증가했음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시의 분석이다.

 서울시는 자격확인과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등을 평가하고 신청자 활동계획과 지원동기가 지원목적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해 최종 대상자 5000명을 다음달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여부는 발표일 오후 6시 이후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수당 지급대상자로 선정되면 매달 청년수당 50만원을 7월 분부터 지급받아 최장 6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매달 활동결과보고서를 청년수당 홈페이지로 제출해야 한다. 지급대상자는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를 통해 심리정서 지원, 직무교육, 커리어컨설팅 등 구직지원활동에도 참가할 수 있다.

 신청자 활동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신청자 중 77%는 활동목표로 '취업 관련'을 제시했다. 취업 관련 활동을 하겠다는 신청자들을 분석한 결과 자격증 어학시험 준비(25%), 자격증 취득(24%), 문화예술활동(13%), 스터디모임(12%), 공무원 시험 준비(9%) 등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활동에 필요한 활동은 토익시험비 할인(14%), 면접 스피치(13%), 자소서 글쓰기(11%), 멘토링(10%), 심리상담(10%) 순이었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의 절박함이 8329명 신청으로 확인됐고 서울시는 선정여부와 상관없이 청년에게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 기획관은 "청년의 절박한 현실은 중앙정부와 협의과정에서 이미 공감대를 형성했고 새 정부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년수당이 사회안전망으로서 청년정책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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