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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가 정혜련, 올 첫 제정 '2017 수림미술상' 수상

등록 2017.05.23 17:30:41수정 2017.05.24 1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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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련, Serial Possibility - Fukuroda water fall, mixed media, 2016 (KENPOKU ART 2016, Fukuroda water fall Tunnel, length 150m)

【서울=뉴시스】정혜련, Serial Possibility - Fukuroda water fall, mixed media, 2016(KENPOKU ART 2016, Fukuroda water fall Tunnel, length 150m)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설치미술가 정혜련(40)작가가 수림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2017 수림미술상' 수상작가로 단독 선정됐다.

  수림미술상은 시대정신을 앞서가는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2017 수림미술상'은 2001년부터 2016년 까지 16회 동안 진행된 광주시립미술관 주최 '하정웅 청년 빛 작가전' 전시에 참여한 약 80여명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47명이 포트폴리오를 접수,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0명의 작가를 대상으로 작업실 현장 방문 인터뷰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했다.

'2017 수림미술상'심사위원회는작가의 예술관과 잠재적 역량, 지속적 성장 가능성, 작업의 독창성을 고려하여 정혜련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혜련 작가는 나무와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재료를 모듈화하여 특정 공간에 스케일 있는 입체 드로잉 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작업에 대한 꾸준한 고민과 발전 과정에서 엿볼 수 있는 작품 세계의 독창성이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혜련 작가는 “역사의 깊은 숨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기쁘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그럴만한 근거가 되는 작가인지 스스로를 다시한번 돌이켜 보게 되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거대한 시간과 공간을 인지하고 탐구 할 수 있는 작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석사, 박사) 졸업한 작가는 2012 김종영 미술관 올해의 젊은 조각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시스】정혜련, A line of the projection, 5x7x4m, polycarbonate, led, controller, 2016

【서울=뉴시스】정혜련, A line of the projection, 5x7x4m, polycarbonate, led, controller, 2016


수상 작가에게는 전시 지원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오는 10월 시상식과 함께 수림문화재단의 ‘김희수기념 수림아트센터’내 260평 규모의 ‘하정웅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다.

수림문화재단은 2018년부터는수림미술상 대상 작가를 국내·외 모든 작가로 확대하고,지역과 언어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며 세계적 작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작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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