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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능 절대평가' 등 文공약 통째 업무보고

등록 2017.05.24 17: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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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수능을 200일 앞둔 30일 서울 중구 종로학원 본원에서 수험생들이 항금연휴를 잊은 채 공부하고 있다. 2017.04.3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수능을 200일 앞둔 30일 서울 중구 종로학원 본원에서 수험생들이 항금연휴를 잊은 채 공부하고 있다. 2017.04.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교육부는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수능 절대평가제'를 포함해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을 통째로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24일 "공약별로 실현 가능성이 어느 정도이고 예산은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 분석해 교육부의 입장 정도를 보고한다"면서 "국정기획자문위에서 이를 참고해 교육분야 추진 과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기획자문위에서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은 걸러내고 주요 공약은 과제로 만들어 실행에 옮길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교육부 업무보고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교육 공약이었던 '수능 절대평가제 도입', '고교 학점제' 등에 관한 의견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교육부의 '2021학년도 수능제도 개편' 발표가 7월 중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현재 영어와 한국사로 한정돼 있는 절대평가 적용 과목을 얼마나 확대할지 등에 대한 논란이 현재진행형이다.

 문 대통령의 또 다른 핵심 공약인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원하는 수업을 골라서 듣는 방식으로 고교 현장 뿐 아니라 대학 입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학생마다 고교 이수 과목이 달라지면 문이과로 나눠져 동일한 과목을 이수하는 현행 대입 제도의 손질이 불가피하다.

 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이 얼마나 현실화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역대 정부에서 대통령 공약이 20~30%  정도 현실화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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