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 ‘유희·해양·축제’로 성숙
29일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연극제는 개막작 ‘길 떠나는 가족’(연희단거리패· 한국)이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초청공연 ‘안네의 일기’(원도심 거리예술 공동체· 한국)와 폐막작 ‘오이디푸스’가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총 관객수는 약 5만8640명으로 집계됐다.
실내 공연 관객 수는 7407명이고 이 중 유료관객이 3994명으로 전년보다 두 배로 증가한 부분이 주목할 만 하다.
이번 연극제는 매년 바뀌는 콘셉트 체제에서 과감히 탈피해 ‘유희·해양·축제’라는 테마에 집중,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또 부산문화회관과 경성대 일대 소극장에서 센텀시티(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소향씨어터· KNN시어터)로 메인 행사장소를 옮겨 축제를 찾는 시민들의 접근성 및 축제의 집약성을 강화했다.
기존의 경연프로그램과 자유참가프로그램을 통합한 ‘다이나믹 스트릿’ 거리극 경연 프로그램을 신설해 부산의 대표 관광지 광안리에서 행사 기간 중 끊임없이 펼쳐지는 거리극 경연작을 선보이는 등, 연극에 대한 인식변화와 붐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 다이나믹 스트릿 은상은 ‘크로키키 브라더스’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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