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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6차산업으로 쌀 문제도 해결"

등록 2017.05.30 16: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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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30일 오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쌀가공 우수업체인 경북 고령의 늘그린을 찾아 회사 관계자들과 6차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2017.05.30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30일 오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쌀가공 우수업체인 경북 고령의 늘그린을 찾아 회사 관계자들과 6차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2017.05.30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6차산업이 남아도는 쌀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는 30일 "쌀 과잉공급에 따른 수급불안, 식생활 패턴변화와 쌀소비량 감소 등으로 쌀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쌀에 대한 기존 관념에서 탈피해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소비를 확대하는 2·3차산업이 결합된 6차산업이 쌀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쌀 분야 6차산업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날 현미쌀 가공업체인 고령군의 농업회사법인 ㈜늘그린(대표 장종현)을 찾아 업체 관계자들과 쌀산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고 쌀분야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쌀소비 확대 방법을 논의했다.

 이 업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주원료로 현미쌀 시리얼, 현미과자, 현미죽 등 쌀가공 제품을 만들어 국내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일, 채소, 견과류가 함유돼 영양이 풍부하고 한끼 식사 대용으로 가능한 현미 그래놀라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큰 호응 얻고 있다.

 ㈜늘그린은 지역농가의 계약재배와 지역농협과의 구매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쌀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늘그린은 고온고압에서 신속하게 제품을 생산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원료 본연의 맛과 형태를 유지하도록 한 제품을 개발했다.

 그 결과 ㈜늘그린은 2015년 대한민국 식품대전 품평회상 수상,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탑10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부터는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해 연간 3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홍콩 수출에 이어 대만, 중국, 미국으로까지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도는 ㈜늘그린을 비롯한 도내 6차산업 인증업체 중 쌀을 주원료로 하는 전통주, 전통한과 제조업체 등에 앞으로 현장 방문을 통한 업체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현장에 있는 우수한 6차산업체를 발굴·육성해 경북 농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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