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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2018~2020년 국제유가 50달러 전망

등록 2017.05.30 17: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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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스필드=AP/뉴시스】미국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2016.05.27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018~2020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정도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CNBC뉴스는 30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올해 WTI의 평균 가격을 기존 배럴당 54.80달러에서 52.39 달러로 하향조정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CNBC뉴스는 또 북해산 브렌트유의 올해 평균 가격은 기존 배럴당 56.76달러에서 55.39달러로 낮춰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미국 셰일석유의 양산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국제원유 가격을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트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한 OPEC 회원국들은 원유 생산량 감산을 9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하루 180만 배럴씩 감산하는 현행 합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키로 합의한 것이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고, 일일 최대 산유량을 3250만 배럴로 한정하기로 합의했다. 올 1월부터 6개월 동안 기존 생산량보다 120만 배럴(4.5%)을 감산키로 합의한 것이다. 이어 지난 해 12월 10일 러시아와 멕시코 등 11개 비 OPEC 산유국들도 일일 원유 생산량을 55만8000배럴 감축키로 합의했다. OPEC 회원 산유국이 하루 평균 120만 배럴 줄이기로 한 데 이어 비회원까지 가세하면서 하루 감산규모는 180만 배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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