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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군함도' 해외 113개국 판매···"역대 한국영화 최고가"

등록 2017.06.08 10:00:33수정 2017.06.08 1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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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군함도' 해외 113개국 판매···"역대 한국영화 최고가"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다음 달 개봉을 앞둔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미국·일본·프랑스 등 113개국에 판매됐다.

 8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군함도'는 지난 2월 유러피안필름마켓에서 3분짜리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해외에 수출되기 시작해 현재 북미를 비롯해 일본·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싱가포르·홍콩·인도네시아·태국 등 113개국과 판매 계약을 맺었다.

 군함도(軍艦島)는 일본 나가사키현의 섬 하시마(端島)의 별칭으로 일제 강점기 조선인의 강제노역이 이뤄졌던 곳이다. 영화는 이곳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등이 출연하고, '베테랑'(2015)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은 '군함도'에 대해, "프랑스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다"며 "강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는 물론 액션신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흡입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싱가포르 클로버필름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출연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류승완 감독의 연출도 기대가 크다"고 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 "류 감독 신작에 대한 기대감, 최고 배우들의 출연, 절박한 탈주 스토리가 해외 바이어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CJ는 그러면서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대다수 아시아 국가들이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가로 '군함도'를 사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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