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한상의-정부 첫 상견례 '화기애애'…"경총보다 분위기 좋았다"

등록 2017.06.08 17:22: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의 정책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태규 자문위원, 한정애 국회 환노위 민주당 간사, 김 위원장, 박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문주 특별보좌관. 2017.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의 정책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태규 자문위원, 한정애 국회 환노위 민주당 간사, 김 위원장, 박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문주 특별보좌관. 2017.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신정부를 맞아 경제 5단체를 대변하는 새로운 소통창구로 떠오른 대한상공회의소가 문재인 정권과 첫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첫 자리의 분위기는 좋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8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간담회가 열리기 10분전인 오전 11시20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들을 맞이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이에 김연명 사회분과위원장은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의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겸 분과위원은 "일각에서 (우리가) 노동계에 편향적인 시각이 있다고 보는데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연명 사회분과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부터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고, 사회 현안 등 국정전반을 풀어가는데도 이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분위기를 차분하게 이끌어갔다.

 한 의원 역시 "차례차례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려고 일정을 짜 놨고, 당연히 경제단체를 방문하는 일정도 있었다"면서 "어떻게 하다 보니 노동계 쪽으로 먼저 가게된 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약 10분남짓 진행된 티타임에서 박 회장은 "서로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인식은 같을 것"이라며 "(대한상의는) 함께 협의를 해나가면서 상식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주안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노동시장과 관련해서는 경제계에서도 현황과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해법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국정기획자문위 위원들과 다양한 소통과 토론을 통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계는 무엇보다도 투자와 고용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성장과 분배를 효율적으로 조합하면서 경제 발전을 이뤄야 한다.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대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의 모두발언 이후 간담회는 비공개를 진행됐다. 박 회장이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고, 대한상의에서는 박재근 기획팀장, 이종명 경제정책팀장, 김학선 고용노동정책팀장, 양기태 인력개발사업단 기획예산팀장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도 분위기는 긍정적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분과위원은 간담회를 마친 후 "(간담회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경총보다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오는 7월10일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조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