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블루스크린, VR 기반 '실감형 모노스키 체험 시스템' 개발

【경산=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대학교sms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블루스크린' 팀이 VR(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모노스키 체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VR(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모노스키 체험 시스템을 개발한 대구대 '블루스크린' 팀 학생들과 김창훈 교수(맨 오른쪽)이다. 2017.06.15(사진=대구대 제공) [email protected]

【경산=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블루스크린' 팀이 VR(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모노스키 체험 시스템'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대구대에 따르면 블루스크린팀은 대구대가 교육부로부터 수주한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대구대는 산학협력 분야 중 복지 산업과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복지'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실감형 모노스키 체험 시스템'은 머리 부분에 착용하는 가상현실 재생기기(헤드셋)와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컨트롤러 및 동작인식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컨트롤러는 현실 세계에서 균형을 잡는 아우트리거 역할을 하게 된다.

 컨트롤러 등에 의해 생성되는 모션 데이터와 가상현실 내에서의 이동 경로와 시간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상체의 기울기에 따라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설면에서 오는 진동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블루스크린 박찬희(25·컴퓨터정보공학부 4년) 팀장은 "1인칭 시점으로 플레이(Play)를 하며 리플레이(Replay) 시 3인칭 시점으로 변환도 가능해 자신의 동작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지난 2일 대구대에서 개최된 한국산업정보학회 춘계 학술대회 캡스톤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1위)을 수상했다.

【경산=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대학교sms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블루스크린' 팀이 VR(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모노스키 체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블루스크린' 팀 학생들이 개발한 VR(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모노스키 체험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7.06.15(사진=대구대 제공) [email protected]

또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포위즈시스템에 기술을 이전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대 김창훈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는 "컨트롤러의 움직임에 따라 구현되는 VR영상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발생하는 어지럼증(디지털 멀미) 문제와 단순 체험이 아닌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숙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연구가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이 상당 부분 제한되는 동계 스포츠에 대한 접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를 활성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노스키(Mono Ski)는 스키 플레이트(Ski Plate)가 하나인 스키를 말한다. 이는 하지가 마비되거나 절단된 장애인들이 타는 스키의 한 종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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