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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조국 사퇴 요구, 적폐세력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

등록 2017.06.19 0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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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민심경청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기다리며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2017.06.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민심경청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기다리며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다. 2017.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야당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인사검증 부실 책임을 물어 조국 민정수석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검찰 개혁을 거부하는 적폐 세력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공격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안 전 후보자에 대해 2차 검증 전선을 이어가고 있다. 중단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전 후보자의 도의적 판단에 따른 사퇴임에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키워보려는 야당의 의도는 온당치 않다"며 "검찰 개혁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해 "대한민국 첫 외교부 장관이 된 강 장관의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야당은 강 장관 임명을 놓고 협치 포기라고 우긴다"며 "한미정상회담과 G20이 국익과 직결된 것을 고려하면 어느 누가 대통령이여도 나라를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었다. 협치의 길이 멀고도 험하겠지만 반드시 함께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우기는 말에는 괘념치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치의 전제는 언제까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데 있다. 사회 개혁을 외면하거나 국민과 국익 대신 당략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당 역시 국민의 편에 설지, 반대의 편에 설지 진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야3당이 어디까지나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기준에서 판단하고 협조해줄 것은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북핵동결 발언에 대해서는 "아무나 하지 않는 말을 용기 있게 했다고 해서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국내 언론이 호들갑스럽게 떠드는 것은 국익을 해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방미 중인 문 특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북핵 동결 시 주한미군 전략무기와 한미 연합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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