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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2일 첫 회동 공정위-재계, 무슨 얘기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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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6-19 16: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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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주 내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4대 그룹과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2017.06.19. ppkjm@newsis.com
신임 공정위와 재계 회동···'개혁' 범위 등 두고 신경전 예상
일감몰아주기 등 부당한 내부거래 문제, 갑을관계 집중 논의 전망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과 4대 그룹이 이르면 오는 22일 회동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율로 이뤄지는 이번 만남은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공약과 맞물려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19일 대한상의는 "4대그룹과 김 위원장간 회동을 오는 22일 혹은 23일로 날짜를 조율 중에 있다"며 "그룹사의 전문경영인 및 최고위층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앞서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업정책의 주무 부서로서 공정위원장이 4대 그룹 관계자를 만나 선거과정에서의 공약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만남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만남은 재계 특히 4대 그룹이 주는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로 생각하겠다"며 "이외에 각 그룹의 특수한 사정에 대해서는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 현대, SK, LG 4개 그룹과 진행하게 될 이번 만남에서는 신임 위원장과 재계의 인사에 더해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제기된 재벌 개혁 문제와 관련 정책, 기업 간의 특수 상황 등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현안이 되고 있는 일감몰아주기를 비롯해 부당한 내부거래 문제, 하도급 거래 및 가맹점과의 관계 등 이른바 갑을관계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대기업들이 새로운 공정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은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개혁이 자칫 상당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기업하기좋은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재계는 우선 대화의 장이 열린다는 사실에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현재 반기업 정서가 사회에 만연한 만큼 기업 경쟁력에 지나치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변화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4대그룹과 만나 소통하겠다는 행보는 환영한다"면서 "오랫동안 기업들을 연구해 왔고 대화하며 합리적 대안을 찾으려 노력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정위가 재벌개혁 관련 시급성과 입법필요성 등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급진적인 과잉규제가 아닌 불공정한 시장 경쟁환경을 개선하면서도 성장의 온기를 지피는 정책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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