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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만나는 일자리위 무슨 얘기 나눌까···한노총·민노총 연쇄 회동

등록 2017.06.2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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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한국경영자총협회 간담회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6.1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한국경영자총협회 간담회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일자리위)가 재계에 이어 20일 한국노총, 23일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차례로 만나 일자리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일자리위는 우선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노동계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청할 전망이다.

 앞서 일자리위는 지난 8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 15일 대한상공회의소,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과 차례로 간담회를 열고 일자리문제를 둘러싼 재계의 목소리를 들은 바 있다. 26일에는 무역협회와도 회동한다.

 한국노총이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기구에 참여한건 지난해 1월 박근혜정부의 일방적인 양대 지침(일반해고·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 강행에 반발하며 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한지 17개월여 만이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은 ▲양대 지침 폐기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의제를 꺼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한국씨티은행 점포 폐쇄 등 산하 조직에서 건의한 현안들에 대한 의견도 나눌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각 15명씩 총 30명으로 구성되는 일자리위에 노동계 몫이 3명(양대노총·비정규직 단체)에 불과하지만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한다는 생각이다.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은 "숫자도 중요하지만 일자리위가 내용을 청취해 얼마나 정책에 반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문재인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도 23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일자리위와 만나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등 일자리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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