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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70대 노인 치어 숨지게 한 20대 뺑소니범 검거

등록 2017.06.19 22:39:33수정 2017.06.19 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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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승용차로 7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로 박모(2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6시4분께 광주 광산구 도산동 한 도로에서 사고 직전의 모습. 2017.06.19. (사진 = 광산경찰서 제공 동영상 캡쳐)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승용차로 7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로 박모(2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6시4분께 광주 광산구 도산동 한 도로에서 사고 직전의 모습. 2017.06.19. (사진 = 광산경찰서 제공 동영상 캡쳐)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길에 나선 70대 남성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승용차로 7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로 박모(2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전 6시4분께 광주 광산구 도산동 한 교차로에서 아버지 소유의 SUV 차량을 몰다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건너던 A(78)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주택 건설 공사장에 가려고 이른 시간부터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박씨는 차량 후사경이 부서지는 충격에도 도주한 뒤 친구에게 차를 맡겨놓고 재직 중인 전남의 한 회사로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 "졸음운전을 하다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못 했다.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방범용 CCTV가 있는 곳에서 속도를 높여 번호판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던 점을 토대로 도주 과정 전후로 과속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 끝에 박씨가 몰던 차량 번호 4자리 중 2자리를 특정한 경찰은 사고 발생 13시간 30분만에 회사에 있던 박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사고 전후 행적, 음주운전 여부, 도주 배경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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