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야3당 주도 국회 운영위 열리나···민주당, 정치공세 반발

등록 2017.06.20 05: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 독주, 협치파괴에 대해 사과 등 합당한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며 앞으로 추경과 정부조직법,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안 등 국회 현안 많은 데 대해 우리는 더욱 강한 기준과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17.06.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 독주, 협치파괴에 대해 사과 등 합당한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며 앞으로 추경과 정부조직법,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안 등 국회 현안 많은 데 대해 우리는 더욱 강한 기준과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17.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20일 오후 2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문재인 정부 인사검증 부실을 추궁할 예정이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운영위는 내일(20일) 소집돼야 한다는 의견이 일치했다"며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을 불러 인사시스템 검증 문제를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운영위에 두 수석을 불러 인사검증 부실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위원회는 본회의 의결이 있거나 의장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개회한다. 운영위는 정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어 개회가 가능하다.

 하지만 청와대는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의 일방적인 운영위 소집에 반발하고 있어 불참 가능성이 높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전날 비공개 정례회동에서 운영위 소집 등 현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의 요구는 정치공세 불과하다"며 "정략적인 국회 운영위 소집 요구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운영위를 청와대 호출용으로 악용하지 말고 관례대로 운영위원장을 여당에 즉각 넘겨줘야 한다"며 "청와대 수석의 출석을 요구하기 전에 국회운영위원장을 여당으로의 정상화부터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도 전날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야당 단독으로 소집되더라도 업무보고가 안건으로 합의되지 않기에 청와대 (수석들의) 출석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야당 단독 운영위 소집시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운영위가 여야 합의없이 야당 단독으로 소집할 경우 강력하게 항의할 수밖에 없다"며 불참 가능성을 열어뒀다. 민주당은 이날 내부 논의를 거쳐 운영위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