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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덕, 3년 만에 새 앨범 '앤드 소 잇 고즈'

등록 2017.06.20 08: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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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제덕 '앤드 소 잇 고즈'. 2017.06.20. (사진 = jnh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제덕 '앤드 소 잇 고즈'. 2017.06.20. (사진 = jnh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3년 만에 5번째 앨범 '앤드 소 잇 고즈(And so it goes)'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jnh뮤직이 20일 밝혔다.

조지 벤슨의 '브리징(Breezin)', 스팅의 '잉글리시맨 인 뉴욕', 허비 행콕의 '찬스 송' 등 11개의 팝, 재즈, 클래식 명곡이 하모니카 선율로 다시 태어났다. 전제덕의 리메이크 작업은 지난 2008년 발표했던 가요 스페셜 앨범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앨범은 힘들고 지친 시대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제목을 '앤드 소 잇 고즈'로 지었다. 빌리 조엘의 작품이자 앨범의 마지막 트랙 제목이기도 한데, '그렇게 지나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jnh뮤직은 "상처를 조용히 관조하는 자기 치유의 노래들"이라며 "재창조에 가까운 이번 작업의 결과, 많은 곡들이 원곡의 감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음악적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컨대 '잉글리시맨 인 뉴욕'은 퍼커션이 주도하는 라틴 재즈로 재탄생했다. 영화 '배트맨 포에버'에 삽입됐던 씰의 노래 '키스 프럼 어 로즈'는 강력한 블루스 록으로, 엘턴 존의 '대니얼(Daniel)'은 감미로운 보사노바로 탈바꿈했다.

차세대 재즈 뮤지션으로 주목 받는 한웅원이 전제덕과 함께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기타리스트 SAZA최우준과 독보적 집시 바이올린 연주자 KoN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전제덕은 지난 2004년 하모니카 데뷔 앨범을 발표, 일약 스타로 떠오르며 하모니카라는 악기를 재발견케 했다.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8월26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진가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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