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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나혜석 전시홀 개관

등록 2017.06.20 11: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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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나혜석홀 전경

【서울=뉴시스】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나혜석홀 전경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나혜석 전시홀'이 19일 개관했다. 

  한국 최초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1896~ 1948)은 수원을 대표하는 예술인으로, 일본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 유화과를 졸업한 조선 여성으로 유명했다.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제1회부터 제5회까지 입선했고, 1921년 3월 경성일보사 건물 안의 내청각에서 한국 여성 화가로서 최초의 개인전을 가졌다. 화가이자 소설가로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나혜석은 근대 신여성의 효시로 불린다.

나혜석 전시홀에는 수원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나혜석의 '자화상' (1928년 작), '김우영 초상'(1928년 작), '학서암 염노장'(1938년 작)과 현대산업개발㈜에서 기부한 '나부' (1928년 작)까지 총 4점이 설치됐다. 

개막식에서는 나혜석 유족인 이광일 여사가 소장하고 있던 나혜석의 결혼, 가족, 해인사 생활 사진 등 나혜석 연구를 위해 중요한 자료가 될 사진첩을 미술관에 기증했다. 
【서울=뉴시스】나혜석 유족인 이광일 여사가 소장하고 있던 나혜석의사진첩등을 기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나혜석 유족인 이광일 여사가 소장하고 있던 나혜석의사진첩등을 기증하고 있다.

사각의 쇼케이스로 디자인된 전시홀은 나혜석의 연보와 주요 어록이 거울을 통한 텍스트 반전 효과로 연출되는 등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나혜석 전시홀 디자인과 시공은 현대산업개발㈜이 후원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나혜석 전시홀 개관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나혜석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한편 차별화된   미술관 콘텐츠를 수원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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