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라이프치히·잘츠부르크, 챔피언스리그 출전 확정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선수단.
UEFA는 21일(한국시간) 두 팀의 2017~2018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허용할 것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라이프치히는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그에서 승점 67(20승7무7패)로 2위를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우승팀 자격으로 유럽 무대 진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 팀의 스폰서가 동일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는 모두 음료 회사인 레드불을 후원사로 두고 있다. 이는 같은 후원사를 둔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함께 출전할 수 없다는 UEFA 규정 제5조 '공정 거래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UEFA는 즉각 조사에 착수한 뒤 두 팀의 동반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스폰서는 같지만 구단 운영 등은 분리돼 이뤄진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UEFA가 "두 팀이 같이 나서도 규정 제5조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확인하면서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는 함께 챔피언스리그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잘츠부르크 소속의 황희찬은 예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황희찬의 합류로 챔피언스리그를 뛸 한국 선수는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두 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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