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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정상회담 앞두고 수구세력 색깔론…안보적폐 자임"

등록 2017.06.21 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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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6.1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보수야당 겨냥 "안보 빙자하고 동맹 팔아 정권 유지한 세력"

【서울·수원=뉴시스】김난영 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보수야당이 '워싱턴 발언 논란'을 빌미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안보공세를 펴는 데 대해 "수구세력이 색깔론과 안보몰이로 한반도 평화해법을 위한 논의 자체를 막으면 스스로 안보 적폐세력임을 자임하는 꼴"이라고 일갈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한 뒤, "철지난 색깔론, 황당한 안보몰이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정권교체로 끝난 줄 알았던 색깔론과 안보몰이가 또다시 도졌다"며 "참 고질병이다. 뿌리를 뽑아내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한미동맹과 안보를 이야기하지만 그들의 동맹은 굴종을 강요하고 안보는 변형된 색깔론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문 대통령을 국익의 견지에서 지지하지는 못할망정 뒤에서 발목을 잡고 비겁하게 공격하고 있다"며 "그들이 진실로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바란다면 과연 이런 자세에 국민이 동의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우리의 명백한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라며 "안보를 빙자하거나 동맹을 팔아서 정권을 유지했던 세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보수야당을 '안보 빙자세력'으로 규정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면 우리 역시 그에 상응하는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한미 양국의 이익에도 전적으로 부합하는 일"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지금은 한미동맹 강화와 성공적인 한미정상회담 국회 결의문을 채택해 정치권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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