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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26일부터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50년만에 처음"

등록 2017.06.22 14: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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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본관에 도착한 10일 오후 청와대 국기게양대에 봉황기가 걸려 있다. 2017.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본관에 도착한 10일 오후 청와대  국기게양대에 봉황기가 걸려 있다. 2017.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오는 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민간에 전면 개방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경호실은 열린 청와대 구현과 시민 편의를 위해서 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주변의 5개 검문소에서 평시 검문은 실시하지 않고 바리케이트가 사라지며, 서행을 유도하는 교통 안내초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춘추관과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전면 개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야간에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 산책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와대 주변 관광객 편의를 고려해 경비 초소나 보안이 필요한 시설을 제외한 청와대 주변 어느 지점에서나 청와대 방향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1968년 1·21 사태 직후부터 가로막힌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완전 개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청와대가 권위주의적 공간이란 편견을 깨고 광화문 시대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친절·열린·낮은 경호를 지향하는 경호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는 이번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8시 '청와대 앞길 50년만의 탐방'이라는 주제의 산책행사를 개최한다. 김정숙 여사와 유홍준 광화문대통령 총괄위원장, 주영훈 경호실장 등이 참석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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