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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진행 중"···혼다 이어 호주서도 감염 보고

등록 2017.06.22 16: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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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국내 최대 멀티프렉스 영화관 CJ CGV 상영관 일부 광고 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15일 오후 CGV의 한 서울 상영관에 광고 상영 불가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CGV 관계자는 "현재 광고는 상영하지 않은 채 영화만 상영하고 있는 상황이고 광고서버는 복구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5.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국내 최대 멀티프렉스 영화관 CJ CGV 상영관 일부 광고 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15일 오후 CGV의 한 서울 상영관에 광고 상영 불가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CGV 관계자는 "현재 광고는 상영하지 않은 채 영화만 상영하고 있는 상황이고 광고서버는 복구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지난 5월 전 세계를 강타했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번 주만해도 호주와 일본에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사례가 보고됐다.

 22일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55개의 교통카메라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됐다. 호주 정부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운전자에게 부정확하게 벌금이 부가될 경우 벌금을 철회할 방침이며, 감염된 카메라는 며칠내에 고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혼다 공장 컴퓨터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감염돼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21일 혼다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9일 워너크라이가 여러개의 오래된 생산라인 컴퓨터를 공격해 생산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혼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를 화요일 정상으로 복구하고, 감염을 막기위한 조치를 취했다.

 백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워너크라이는 일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의 보안 허점을 이용해 컴퓨터를 암호화한 후 해독용 프로그램을 전송해준다며 금품을 요구한다. 지난 5월 중순 급속도로 전 세계의 병원, 기업, 정부 시스템으로 퍼져나갔다.

 살림 네이노 크립토스 로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열린 의회청문회에서 6000만건의 워너크라이 감염시도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중 700만건은 미국 사례였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진행 중"···혼다 이어 호주서도 감염 보고

한편 BBC에 따르면 한국의 웹호스팅 업체(인터넷의 저장 공간과 웹사이트 접속을 제공하는 업체) '인터넷나야나'도 랜섬웨어에 감염돼 작동이 중단된 컴퓨터를 회복시켜주는 대가로 해커들에게 100만 달러(11억4190만원)의 몸값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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