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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그랜드모스크 테러 모의 사전적발···용의자 자폭

등록 2017.06.24 14: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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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AP/뉴시스】2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무슬림 신성 도시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내에서 움라 순례절을 맞아 수많은 사람들이 검은 카바 신전을 맴돌고 있다. 라마단 27일째인 이날 천사 가브리엘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코란 첫 구절을 읊어주었다. 2017. 6. 22. 

【메카=AP/뉴시스】2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무슬림 신성 도시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내에서 움라 순례절을 맞아 수많은 사람들이 검은 카바 신전을 맴돌고 있다. 라마단 27일째인 이날 천사 가브리엘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코란 첫 구절을 읊어주었다. 2017. 6. 22.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슬람 성지 메카의 사원인 그랜드모스크를 겨냥한 테러를 사전에 적발해 저지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현지 보안군의 포위망이 좁혀들자 폭탄을 터뜨려 목숨을 끊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사우디 내무장관은 이날 국영방송에 출연해  보안군이 메카에 있는 그랜드 모스크를 겨냥한 공격 모의를 포착하고 용의자가 숨어있는 은신처를 급습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사우디 보안군은 이날 이 은신처를 포위한 뒤 항복을 권유했다. 하지만 용의자는 보안군을 상대로 총을 쏘며 저항하다가 폭탄을 터뜨린 뒤 현장에서 즉사했다.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이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보안군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보안군은 공격 모의에 가담한 5명도 체포했다. 이들 가운데는 여성도 한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랜드모스크는 이슬람 교도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큐브 모양의 성전인 카바를  둘러싼 이슬람 사원이다. 전세계의 이슬람교도 수백만명은 매년 라마단 기간(5월27일~6월25일) 중 메카를 방문해  카바를 돌며 축원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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