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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대승적 입장서 국회 정상화 합의"

등록 2017.06.27 10: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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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안 관련 발언하고 있다. 2017.06.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안 관련 발언하고 있다. 2017.06.26. [email protected]


 추경, 운영위 靑수석 출석 등엔 여야 이견 여전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국회가 다뤄야 할 현안들이 올스톱되는 시간이 무한정 길어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어제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대승적 입장에서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정국경색은 근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무성의, 무책임한 자세 때문에 빚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을 갖고 7월 임시국회를 4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하지만 추경과 운영위 청와대수석 출석 등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

 정 원내대표는 "어제 우리나라 여러 어려운 국가적 상황을 감안해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일단 이견이 없는 부분을 중심으로 국회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 출국하는 문 대통령이 국내 문제에 대한 부담을 덜고 회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한다는 의미도 포함됐다"며 "그렇더라도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제1야당으로서의 책무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심의 등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 인사 난맥상과 무대책, 포퓰리즘 정책의 무용성을 지적하고 바로잡기 위한 강력한 원내 투쟁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김상곤, 송영무, 조대엽 등 신 부적격 3종 세트에 해당되는 분들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통해 부적격성을 규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라인의 부실한 검증 책임에 대해서도 성역 없는 책임 소재 규명을 해 나가겠다"며 "자칫 문 대통령 방미 중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실상이 드러나든 말든 부적격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야당의 협력 의지를 근본적으로 짓밟는 것으로 참으로 상상하기 어렵고 대단히 걱정스런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회동 내용을 보고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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