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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입양인이 들려주는 다문화 이야기

등록 2017.06.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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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미국에서 자란 한국계 입양 성인과 가족 등 45명이 한국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국제시민교육을 주제로 재능기부 수업활동을 펼치고 전통문화 체험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29일 오전 10시50분부터 강서구 등명초등학교에서 이같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능기부 및 체험활동은 등명초와 미국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아시아입양인 봉사회 '아시아(ASIA)패밀리' 간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두 기관이 미국에 입양된 한국계 입양인과 그 가족에게 한국문화 이해와 한민족 정체성 제고 기회를 제공하면 입양인과 가족들이 국제시민교육 재능기부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날 수업에선 여성 사라 스트리터(한국명 한혜숙)씨가 학생들에게 백인 주류 사회에서 아시아 입양인으로서 겪은 이야기를 털어놓고 다문화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어울려 사는 사회를 만들어줄 것을 부탁할 예정이다.

 이에 등명초 국악 취타부 학생들은 환영 연주를, 국악관현악단은 축연무 공연을 선보이며 화답한다. 신연옥 등명초 교감의 지도로 국악기 장구 연주 체험도 진행된다.

 문진철 등명초 교장은 "지금의 세계는 인종과 국적을 뛰어넘는 지구촌 사회로, 이번 행사가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성과 세계시민의식을 길러주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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