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 내달 1일 개통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내달 1일 자정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가 개통한다.

 현대엔지니어링(현엔)은 29일 오후 채인석 화성시장 및 사업 관계자와 함께 경기 화성시 화성비봉영업소에서 개통식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처음 제안됐다. 이번 개통은 지난 2014년 3월 착공에 돌입한지 3년여 만이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에과 사이 매송면 천천리 사이를 연결한다. 총 길이 8.9㎞ 왕복 4차로 규모다.

 앞으로 화성시 동서방향의 지방도313호선과 국지도 98호선, 국도 43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에서 진행 중인 송산그린시티와 남양택지, 봉담지구, 비봉지구 등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을 분산시키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가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을 인정받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추진됐다. 현엔이 최대출자자(지분27.66%)인 화성도시고속도로가 향후 30년 운영한다.

 현엔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 동서축을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화성시 주변 국도들의 만성적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며 "서울 및 수도권 남부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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