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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스터피자 대표 피의자 전환···연이틀 조사

등록 2017.06.29 11:16:00수정 2017.06.29 1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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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가맹점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밝혔다. 2017.06.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가맹점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밝혔다. 2017.06.26. [email protected]

피의자성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정우현 전 회장 소환 임박…영장청구도 검토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검찰이 '치즈 통행세' 등 갑질 논란이 불거진 미스터피자 대표를 이틀 연속으로 소환했다.  전날 참고인 신분이었던 최병민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28일 오전 10시 최병민 미스터피자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최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약 13시간에 걸쳐 치즈 강매 경위나 가맹점 보복 의혹 등을 조사한 바 있다. 

 이날 검찰은 최 대표를 다시 소환하면서 불공정거래 등 혐의 피의자로 전환했다. 특히 검찰은 미스터피자의 치즈공급 과정에 정우현(69) 전 MP 그룹 회장 가족이 운영하는 납품업체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가맹점에서 탈퇴한 점주들을 상대로 보복 영업을 한 혐의 등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2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미스터피자 본사 등 3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한 바 있다.

 검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정 전 회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정 전 회장은 탈퇴한 점주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만들어 영업을 방해하고, 이들 가게에 재료를 공급하지 않도록 관련 납품업체들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법인 계좌추적 등을 통해 회사 간 자금 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정 전 회장은 갖은 의혹이 쏟아지자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직에 물러났으며, 경영은 최 대표에게 맡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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