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4차 산업혁명 대응해 새 먹거리·일자리 만들 것"

등록 2017.07.04 11:1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미방위 회의실에서 진행된 국무위원후보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유영민) 인사청문회에서 유영민 후보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7.0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미방위 회의실에서 진행된 국무위원후보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유영민) 인사청문회에서 유영민 후보자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책 추진 방향 ▲과학기술 혁신 ▲ICT 혁신 ▲미래부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 세가지 제시
 "의료, 제조, 금융, 농업 등 모든 산업과 서비스에 ICT 융합하고 규제 개선해 스마트 신산업 육성"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4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30년 넘게 산업현장과 공공기관, 학계에서 ICT를 기반으로 한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주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래부 장관 취임시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과학기술 혁신 ▲ICT 혁신 ▲미래부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 크게 세가지를 제시했다.

 유 후보자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연구자가 주도하는 자유공모 과제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행정부담을 최소화하며 실패한 연구도 용인하는 연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로서 미래부가 과학기술 정책과 R&D 예산 조정의 주도권을 갖고 유관 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면서 "이러한 기반 위에 바이오 나노 등 미래유망 신산업 핵심기술 확보는 물론, 미세먼지 감염병 등 사회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 제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ICT 혁신을 통해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 대응정책을 수립 추진하겠다"며 "개별 산업분야별 혁신정책으로는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한계가 있다. 우리가 구축해 온 세계 최고의 ICT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의료, 제조, 금융, 농업 등 모든 산업과 서비스에 ICT를 융합하고 규제를 개선해 스마트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사이버위협, 정보격차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초연결시대의 고품질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통신요금 부담을 낮추고, 우정서비스도 더욱 고도화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우정업무종사자의 복지와 근무여건개선에도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미래부의 일하는 방식을 선도적으로 혁신해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다른 기관과도 공유해 나가겠다"며 "형식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는 물론 정부부처 시민사회 그리고 산·학·연 과학기술계와 끊임없이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