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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워치]中 광고시장 대세는 '모바일'

등록 2017.07.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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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워치]中 광고시장 대세는 '모바일'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 광고 시장에서 모바일 광고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9일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디지털 광고비 중 76.4% 비중이 모바일 광고비에 사용되고 있다. 이마케터(EMARKETER)는 모바일 광고가 향후 중국 전체 광고 비중 80%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계속 늘면서 모바일 광고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인터넷 이용자 7억3000만명 중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비중은 95.1%에 이른다. 더욱이 중국 내 핀테크산업 발전으로 모바일 결제가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 모바일 광고시장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시장점유율 40.3%를 차지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 하루 매출만 21조원에 달한 업체로 최근 음악,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쇼핑사이트에 동영상 광고를 게재하는 등 온라인 광고사업을 육성하는 중이다.

 이어 중국 검색시장의 70%를 점유하는 바이두와 바이두 산하 온라인 광고 플랫폼 바이두리앤멍이 점유율 20%를, 메신저 위챗을 보유한 텐센트와 이 회사의 온라인 광고 플랫폼 광디엔통이 11%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진출한 사례도 있다. 국내 스타트업 NBT는 2014년 중국버전을 출시하며 중국 모바일 광고 시장에 진출, 현재 누적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매체 성격에 따라 광고 소비에 대한 기여도가 다른 만큼 제공하고자 하는 제품 및 서비스에 따라 차별적인 광고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위스 영양 보조제 시장 '울상'
 
 스위스에서 영양 보조제 시장이 건강 식품 시장의 성장으로 울상짓고 있다.

 코트라 취리히무역관, 유로모니터 등에 따르면 스위스 비타민 및 식품보조제 시장가치는 지난해 전년 대비 2% 하락한 233만 스위스 프랑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3%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스위스 소비자들은 영양 보충제보다 건강한 식단과 정기적인 운동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더 집중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실제 유기농 식품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프로바이오틱 제품의 시장 가치는 1% 성장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스위스 소비자들은 영양분을 식이요법을 포함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며 "기능성 식품의 확대와 편의성도 비타민 및 식품보조제 수요를 감소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日 AI 시장, 2030년 2조엔 규모 성장

 일본 서비스업계에서 AI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코트라 도쿄무역관,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일본 내 AI 시장은 2조1200억엔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2015년(1500억 엔) 대비 14배 증가한 규모다.

 이미 일본 서비스 시장에서는 AI를 활용한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일본 안경업체 'JINS'는 지난해 11월부터 고객에게 맞는 안경을 추천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AI가 3000여명의 직원이 안경이 어울리는지 판단한 결과를 학습해 고객에게 안경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 사이트에 고객 얼굴 사진을 등록한 뒤 원하는 스타일의 안경을 적용하면 고객에게 어울리는지를 판단해준다. 이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실제 매장을 찾아 제품을 사는 고객이 이전 대비 10% 이상 늘었다고 한다.

 라면 가게에서 고객맞이 로봇도 등장했다. 도쿄 하마마츠쵸 인기 라멘가게 '토리포타 라멘 THANK'는 지난 2월부터 로봇 '소타'를 채용했다. 전용 앱에 고객이 등록한 사진을 소타가 인식해 반갑게 인사하고 메뉴를 추천한다.

 이 서비스는 월 3만엔으로 비용이 저렴해 향후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토리포타 라멘집은 소타를 도입한 뒤 각종 리뷰 사이트에서 접객 평가를 높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침구업체 '트루 슬리퍼'는 지난해 AI활용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했다.  매장 내 설치된 카메라들을 통해 고객의 성별과 연령대를 파악,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일본 마케팅·서비스 분야에 AI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AI 도입은 인력 및 에너지 절감 등 장점이 있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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