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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에 성폭행 당했다" 신고···경찰 수사

등록 2017.07.06 16: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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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에 성폭행 당했다" 신고···경찰 수사

오전 9시께 112신고···경찰병원서 피해 여성 증거 채취
가해자 중 한명으로 지목된 일반男은 강제성 부인
경찰 "피해 여성 술 취해 진술 거부···오늘 조사 불가능"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8시56분께 112에 전화를 걸어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강남구 역삼동의 다세대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신 아이돌그룹 멤버 B씨 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현장에 B씨는 없었으며, A씨와 또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일반인 남성 1명이 있었다. 이 남성은 당시 경찰에 강제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A씨를 경찰병원 내 원스톱지원센터로 안내해 증거물을 채취했다. 하지만 술에 취한 A씨가 피해자 진술 조사는 거부하고 있다. 이 센터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증거 채취 등 응급 의료와 수사를 지원한다.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와 참고인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수사 절차에 따라 B씨 등도 소환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센터로 안내했다"면서도 "모두 술에 취해 있었다. 때문에 양측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피해 여성에 대한 조사도 오늘 중에는 불가능할 듯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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