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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드러내고, 女 가리고"···올 여름 하의 패션, 새 트렌드

등록 2017.07.11 09: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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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드러내고, 女 가리고"···올 여름 하의 패션, 새 트렌드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올 여름 남녀 하의 패션에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남성은 다리를 드러내고, 여성은 다리를 가리고 있는 것.

최근 길거리에서도 짧은 반바지를 착용한 남성들과,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11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6월10일~7월9일) 간 전년 동기 대비 남성용 반바지는 짧을수록, 여성용 스커트는 길수록 더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용 반바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허벅지가 드러나는 짧은 길이감의 3부 반바지는 52%나 증가했다. 동시에 깔끔한 다리를 만들어 줄 제모용품 판매도 상승했다.

반면 여성들은 롱스커트에 빠진 모습이다. 롱원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4배(345%)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미디스커트(90%)나 미니스커트(37%) 판매량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한편, 여성들 사이에서는 통풍이 잘돼 시원한 와이드 팬츠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목을 덮는 긴 기장의 와이드 팬츠는 전년 동기 대비 60% 판매량이 증가하며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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