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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운전기사 갑질' 종근당 회장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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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7-17 11: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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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자신의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7.07.14. suncho21@newsis.com
운전기사 4명 참고인 조사···녹음파일 확보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자신의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아 물의를 빚고 있는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던 경찰이 수사로 전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의 운전기사 폭언 사건에 관한 관련자 조사 및 증거자료 등을 입수해 수사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 제보를 한 운전기사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14~15일 각각 따로 불러 이 회장이 실제로 폭행이나 협박을 상습적으로 가했는지, 폭행·협박을 수단으로 불법 운전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운전기사 1명으로부터 녹음파일을 제출받아 당시 이 회장이 막말이나 욕설을 하게 된 경위와 정황 등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운전기사 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이 회장이 정차 중에 휴대전화를 던진 사실은 있지만, 차량 밖에서 운전기사가 아닌 뒷좌석을 향해 던진 것으로 확인하고 폭행죄를 의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운전기사 이외에 종근당 직원들에 대해서도 유사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확인한 후 필요할 경우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발기부전치료제(종근당 '센돔')를 이 회장이 접대용으로 임의로 제공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종근당 직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으며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약사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앞서 이 회장은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을 하고 불법 운전을 지시한 정황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일 일었다. 복수의 피해자들은 이 회장의 폭언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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