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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하다 5세 원생 팔 부러뜨린 어린이집 교사·원장 입건

등록 2017.07.17 11:30:29수정 2017.07.17 1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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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이준석 기자 = 5세 아이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팔을 잡아당겨 부러뜨린 어린이집 교사와 원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A(27·여)씨와 원장 B(53·여)씨를 형사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 5분께 자신이 일하는 경기 안성시 한 어린이집에서 C(5)군을 훈육하다 팔을 잡아당기고 비틀어 상완골과상부(팔꿈치에서 어깨 사이 위팔뼈 중 팔꿈치 가까운 부분)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벌규정에 따라 A씨의 엄마이자 원장인 B씨도 함께 형사 입건했다.

 당시 A씨는 놀이 도중 다른 아이들과 다퉜다는 이유로 훈육을 받던 C군이 자신의 핸드폰을 집어 던지고 자리에 일어나려고 하자 C군의 팔을 잡아당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C군을 자리에 앉히려고 팔을 잡아당긴 것이지 고의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한 결과, 팔을 잡아당긴 것 이외 다른 학대 행위는 없었다"며 "수사 결과를 정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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