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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충북, 4명 사망 1명 실종 이재민 441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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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7-17 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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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지난 16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뒤 범람 위기를 넘긴 청주 무심천의 수위가 내려간 17일 , 유실된 청주 석남천의 제방을 따라 파열된 상·하수관이 전날의 참상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2017.07.17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지난 15~16일 주말과 휴일에 3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충북에서는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와 괴산에서 각각 2명이 산사태로 인한 주택 매몰 등으로 사망했으며 보은에서 1명이 실종된 상태다.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청주시 낭성면 산사태로 A(80·여)씨가 숨진 데 이어 오후 3시께는 청주시 미원면 산사태로 집 안에 있던 B(59·여)씨가 숨졌다.

 같은 날 보은군 산외면에서 C(77)씨가, 괴산군 청천면에서 D(78)씨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으며 괴산군 청천면에서 사는 E(83)씨는 실종됐다.

 청주시와 괴산군에서 202가구 44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26명은 귀가했으나 315명은 시·군이 마련한 임시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다.

 도내 6개 시군 주택 467채와 공장 건물 15동에 침수됐다. 주택 6채는 반파 이상의 피해를 당했다.

 도내 국도와 지방도 등 44개 구간이 침수됐고, 청주 월운천과 석남천 등 하천이 범람하면서 총 5.3㎞ 제방이 무너져 응급 복구 중이다.

 석남천 범람으로 청주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이 침수돼 폐수 처리가 중단됐다. 배수 작업을 우선 진행한 뒤 정밀검사를 거쳐 25일께 가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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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17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 박용석(71)씨가 집 안 정리를 하고 있다. 박씨 집은 전날 청주 지역에 내린 폭우로 무심천으로 연결된 우수관이 역류하면서 침수됐다.2017.07.17.bclee@newsis.com
기나긴 가뭄을 이겨낸 농작물 피해도 적지 않다. 2789㏊의 도내 농경지는 침수, 102㏊는 매몰됐으며 105㏊는 유실됐다.

 가축 4만2000마리가 죽고 축사 5만1000㎡가 침수돼 2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도 관계자는 "경기 남부에서 남하한 장마전선이 16일 오전 활성화되면서 집중 호우가 발생했다"며 "유관기관과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응급복구와 피해 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15~16일 누적 강우량은 도내 11개 시군 평균 127.1㎜다. 청주시가 302.2㎜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인접한 증평군에도 239㎜에 이르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1시간당 최대 강우량은(시우량·AWS)는 청주 86.2㎜, 증평 58.5㎜, 괴산 63㎜, 진천 58㎜, 보은 55㎜에 달했다.

도는 이번 비로 도내 전역에 100억원에 가까운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청주시는 36억원, 충주·제천시오 증평·진천·음성군은 30억원, 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군 24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있어야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전날 성명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물폭탄이 떨어져 피해가 눈덩이처럼 크다"며 "정부는 충북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구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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