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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화배우 마틴 랜도 89세로 사망

등록 2017.07.17 11: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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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화배우 마틴 랜도 89세로 사망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오애리 기자 = 1960년대 미국의 인기 TV 첩보 드라마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한국명 '제5전선')' 을 비롯해 많은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미국의 원로배우 마틴 랜도가 89세로 사망했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랜도의 홍보 담당자를 인용해 랜도가 하루 전 UCLA 메디컬센터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1928년생인 랜도는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터커'(1988) , 팀 버튼의 '에드 우드'(1994) 등 수많은 영화에서 강렬한 이미지와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이다. 

 그러나 정작 많은 팬들이 기억하는 랜도의 대표작은 1966년 첫 선을 보인 TV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이다. 훗날 영화로도 제작된 '미션 임파서블'에서 랜도는 공산체제와 맞서 싸우는 미국 스파이조직 내에서 완벽에 가까운 변장술의 천재 캐릭터인 롤링핸드를 연기했다. 이 작품에 부인 바버라 베인과 함께 출연했던 랜도는 '미션 임파서블' 세 번째 시리즈까지 출연했다가, 1997년부터는 인기 SF 드라마 '스페이스 1999' 에서 열연하기도 했다. 미국 최악의 컬트 감독으로 꼽히는 에드 우드의 삶을 그린 영화 '에드 우드'로는 생애 첫 오스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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