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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박성현 "18번 홀 어프로치 샷, 나도 놀랐다"

등록 2017.07.17 11: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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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AP/뉴시스】 박성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리더보드 앞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7.07.17.

【뉴저지=AP/뉴시스】 박성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리더보드 앞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7.07.17.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믿기지 않는 우승이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박성현은 14개 대회 만에 데뷔 첫 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 90만 달러(약 10억2000만원)를 챙겼다.

 박성현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 2라운드에서 잘 안 됐기 때문에 3, 4라운드에서 내 기량이 나올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특히 캐디와의 호흡이 좋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 그저께까지만 해도 1위와 차이가 많이 나서 작년 기록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게 목표였다. 우승으로 대회를 마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 어프로치 샷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박성현은 이날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겼다. 2위에 2타차로 앞선 가운데 실수가 나오면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환상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우승을 결정했다.

 그는 "4번째 샷을 남겨두고 머릿속이 하얗게 됐다. 긴장이 됐다. 캐디가 항상 연습하던 거니까 편하게 하라고 말해줬다. 평상시대로 샷이 잘 됐고, 치고 나서도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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