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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중 선전 월마트서 30세 남성 흉기난동···2명 사망·9명 부상

등록 2017.07.17 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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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중국 광둥성)=AP/뉴시스】지난 2015년 11월11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의 한 월마트 지점 앞을 중국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16일 밤 선전의 월마트 지점에서 30살의 한 무직 남성이 칼을 휘둘러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고 바오안 구역 경찰이 17일 밝혔다. 2017.7.17

【선전(중국 광둥성)=AP/뉴시스】지난 2015년 11월11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의 한 월마트 지점 앞을 중국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16일 밤 선전의 월마트 지점에서 30살의 한 무직 남성이 칼을 휘둘러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고 바오안 구역 경찰이 17일 밝혔다. 2017.7.17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남부 선전(深圳)의 한 월마트 지점에서 16일 밤 한 남성이 정육용 칼을 휘둘러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선전시 바오안구역 경찰이 17일 밝혔다.

 경찰은 30살의 무직 남성이 용의자로 체포됐다고 말했지만 범행 동기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용의자의 신원을 30대 장(蔣)씨로 언급했다. 장씨는 범행 직후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체포됐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충칭시 출신의 장씨는 무직 상태로, 공범 없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가족들은 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일반 국민들은 총기를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범행에는 보통 칼이나 집에서 제조한 폭발물 등이 이용된다. 그러나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은 범행이 여러 차례 이어지면서 칼의 판매도 점점 더 규제가 심해지고 있다.

 이 같은 범행은 종종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 어린이들을 겨냥해 일어나고 있다.

 또 범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흔히 정신이상을 겪고 있거나 사회에 대한 불만 세력으로 묘사되고 있다.

 최근에도 중국 동부의 한 유치원 정문 앞에서 22살 남성이 집에서 만든 폭발물을 터뜨려 2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그런데도 쉬라는 성만 알려진 범인은 풀려났으며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 아칸소주 벤튼빌에 본부가 있는 월마트 본사는 중국에서 20년 넘게 영업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 현재 중국 내 189개 도시에 439개의 점포가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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