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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가들의 축제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등록 2017.07.20 08: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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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17.07.20. (사진 =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17.07.20. (사진 =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독립 예술가들의 축제이자 올해 20년을 맞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7'이 오는 22일까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1998년 시작된 독립예술제가 모태로 20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지속됐다. 젊음의 거리 대학로와 홍대에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둥지를 틀었다.

올해는 연극, 음악, 퍼포먼스, 시각예술 등 총 52개 팀의 1000여명의 예술가들이 경기장 전역에서 이색적이고 기상천외한 무대를 펼친다.

'신기루 같은 뜻밖의 여행, 프린지, 하고 싶은 것을 하자,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나를 찾자!'라는 주제를 내걸고 장성진 작가가 공간디렉터로 참여해 판을 만들었다. 테마는 '프린지 여행'이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만의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아카이브 전시 : 1998-2017'는 페스티벌 기간 상시로 진행된다.
 
한편 홍대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전하면서 공간탐구에 대한 실험을 목적으로 3년 동안 진행해온 프린지빌리지가 차려졌다.

축제 참여 예술가들이 경기장 내 마련된 스카이박스를 한달여간 빌리고 점유해 공간을 탐구하고 작품을 창작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입주 기간 중에는 이웃 예술가들과 함께 프로그래머가 주관하는 '마을 반상회'와 함께 축제 중에는 빌리지 참여 예술가들 소규모 예술수다인 '마이크로 포럼'을 진행한다.
 
축제를 주관하는 서울프린지네트워크는 "상시적으로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과 다음단계를 모색하는 '포스트 프린지 프로젝트', '프린지 협업 예술가 그룹' 등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프린지(Fringe)는 '가장자리', 중심의 주변부인데 주류(메인 스트림)에 상대하는 비주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아마추어에서 프로페셔널 전문 예술단체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표방한다. 지난해 축제관람객은 3만1750여명으로 집계됐다. 마포구와 서울문화재단, 서울시설공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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