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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서 추락 40대, 배낭 안고 바다 떠돌다 극적 구조

등록 2017.07.20 13: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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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배낭에 의지해 긴 시간 제주 앞바다를 떠다닌 40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20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8분께 제주시 추자도 동남쪽 16㎞ 해상에서 배낭에 몸을 의지해 떠있는 A(47)씨를 구조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4시40분부터 승객 1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목포 제주간 여객선 B호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해 인근 해역을 수색 중 오전 7시 35분께 A씨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A씨는 자신의 배낭을 안고 있었으며, 숨은 쉬고 있었다. 다만 3시간 가까이 차가운 물에 떠있어 체력이 모두 소진된 위급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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