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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미술관, 고상현·임정수·임지윤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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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7-20 14: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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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상현 (Feces) 설치 전경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김종영 미술관 2016년 공모 지원 작가'로 선정된 고상현·임정수·임지윤 작가의 각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일생을 미술교육에 헌신한 조각가 우성(又誠)김종영의 뜻을 기리기위해 2009년부터 매해 공모를 통해 젊은 작가 3인을 뽑아 개인전을 열어주는 '창작 지원 작가'전이다.

고상현 작가는 우리말로 ‘분변’즉, ‘똥’이라는 제목의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장 한쪽에 다양한 동물들의 배변이 널려있다.한쪽 벽에는 1000자 원고지 120매 분량의 작가 자필원고가 가지런히 걸려있다.

“모든 나는 죽어서 ○○○이 된다.”는 문장의 반복이다. ‘○○○’만이 다양한 동물들의 이름으로 계속해서 바뀐다.고상현은 분변은 ‘개인에게 체화 된 사유의 결과’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인간 존재’에 대해 살피고 있다.전시장을 가득 매운 분변은 다양한 사람들의 사유의 결과를, 나열된 ○○○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속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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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정수 (벽, 땅, 옆) 전시전경

임정수 작가는 '벽,땅,옆'이라는 제목의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가게에서 무작위로 사서 수집한 생활용품들을 전시장 곳곳에 무리지어 설치했다. 각각의 무리는 나비, 동물, 해, 별, 나무, 구름, 풀, 물방울, 달, 꽃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조합된 생활용품들과 각각의 제목은 상호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방식으로 각 제목의 대상을 생활용품으로 재현한 것이다. 그녀는 전통조각이 왜 물성과 덩어리에 관심을 가졌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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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지윤, Balaguage

임지윤 작가는 15년째 파리에 머물며 한국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Balaguage'라는 설치 작업은 선(머리카락을 소재로 한 사진작업)에서 시작하여 드로잉이 되고 그것이 최종적으로 입체화되는 여정이다. 작가는 작품이 과도하게 개념을 중시하며 언어화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파리에 주로 활동하는 그녀는 어려서 배운 서예에서 비롯된 선의 역동성에 초점을 맞춰 드로잉 작업을 전개했다. 8월 27일까지.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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