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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닥터스, 필리핀 막탄섬에서 불볕 더위 속 '해외의료봉사'

등록 2017.07.20 18: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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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국제구호단체인 그린닥터스는 지난 19일부터 필리핀 중부 세부 주에 위치한 막탄섬에서 본격적인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07.20. (사진 = 그린닥터스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국제구호단체인 그린닥터스는 지난 19일부터 필리핀 중부 세부 주에 위치한 막탄섬에서 본격적인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07.20. (사진 = 그린닥터스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국제구호단체인 그린닥터스는 지난 19일부터 필리핀 중부 세부 주에 위치한 막탄섬에서 본격적인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해외의료봉사단은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온종합병원 병원장)을 주축으로 그린닥터스 국제진료소 의료진 4명과 온종합병원 의료진 4명, 그린닥터스 대학부 5명, 그린닥터스 주니어부 중·고교생 9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안과, 외과, 내과, 재활치료 등 다양한 의료진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오는 24일까지 총 7일간에 걸쳐 막탄섬에 위치한 팍나안·산록케·과달루페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번 의료봉사와 함께 필리핀 고르도바시와 그린닥터스·온종합병원간에 의료교류·지원 MOU를 체결하고 고르도바시와 부산이 의료 관광 및 의료 교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막탄섬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1950년대 우리나라 농촌과 비슷할 정도로 낙후돼 있는데다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열대 스콜성 비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어 의료봉사를 하기에는 열악한 환경이다.

 더욱이 의료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대부분 온 몸에 질병을 달고 사는 환자들이 많은 실정이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국제구호단체인 그린닥터스는 지난 19일부터 필리핀 중부 세부 주에 위치한 막탄섬에서 본격적인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07.20. (사진 = 그린닥터스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국제구호단체인 그린닥터스는 지난 19일부터 필리핀 중부 세부 주에 위치한 막탄섬에서 본격적인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07.20. (사진 = 그린닥터스 제공) [email protected]

이 때문에 의료봉사 첫날에만 300여명이 진료실에 몰려 안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외과 전문의들이 식사를 거르면서 환자들을 돌봤다.

 안과 의사인 정근 이사장은 여러 가지 부족한 여건에서도 현지에서 허용되는 상황에 맞춰 눈꺼풀이 심하게 곪은 어른과 어린이 다래끼 환자를 즉석에서 수술했다.

 이들뿐 아니라  눈에 다래끼가 생겨 고름이 가득 찬 환자, 당장 입원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백내장이나 갑상선 종양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몰려 치료를 받았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그린닥터스는 정치나 인종, 국가를 뛰어넘어 범 인류의 건강 행복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의료취약지역을 찾아서 발 벗고 나설 것”이라며  “뜨거운 불볕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악한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그린닥터스 대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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