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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서울 2호선 노후전동차 214량 교체사업 수주

등록 2017.07.21 14: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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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현대로템㈜은 21일 서울교통공사에서 발주한 1760억원 규모의 서울시 2호선 노후전동차 214량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현대로템이 제작해 오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교통공사에 납품하는 '서울시 2호선 전동차' 외관 이미지.2017.07.21.(사진=현대로템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현대로템㈜은 21일 서울교통공사에서 발주한 1760억원 규모의 서울시 2호선 노후전동차 214량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현대로템이 제작해 오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교통공사에 납품하는 '서울시 2호선 전동차' 외관 이미지.2017.07.21.(사진=현대로템 제공) [email protected]

1760억원 규모···스마트 실시간 통합정보시스템 적용
2019년 초도 편성 납품, 2020년까지 전량 납품 계획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철도차량 제작 전문업체인 현대로템㈜은 21일 서울교통공사에서 발주한 1760억원 규모의 서울시 지하철 2호선 노후전동차 214량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낙찰받은 서울 2호선 전동차 214량 중 210량은 10량 1편성으로, 나머지 4량은 4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19년 초도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제작할 신규 2호선 전동차는 국내 철도차량 최초로 스마트 실시간 통합정보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실시간 통합정보시스템은 고장, 사고 등 차량에 이상 상황이 발생 시 관련 운행기록을 차량기지에 실시간으로 전송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열차 전두부 좌우 끝에 타오름 방지 장치(Anti-climber)와 열차 충돌로 발생하는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충돌에너지 흡수장치를 설치해 충돌사고 발생 시 승객과 기관사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 화재, 충돌 등 비상시를 대비한 접이식 비상 사다리를 출입문 인근에 설치해 승객들이 안전하고 신속히 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승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좌석 폭을 기존 전동차보다 50㎜ 늘어난 480㎜로 제작해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했으며, 차량마다 공기정화장치를 2대씩 설치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공기가 자동으로 정화되는 기능을 추가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새로운 서울시 2호선 전동차는 스마트 실시간 통합정보시스템 등 신기술과 부품들이 적용된 차량으로 제작한다"면서 "노후 전동차량을 대체하는 신규 전동차인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서울시 4호선 진접선 복선전철 전동차 50량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4호선 당고개역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역을 연결하는 진접선(총연장 14.9km)은 2020년 개통 예정이며, 현대로템은 전체 50량(10량 1편성)을 2019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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