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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청소년 역사갈등 직접 푼다···'역사체험캠프' 개최

등록 2017.07.2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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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화여대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EGEP)에 참여중인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여성 활동가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9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17.07.1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화여대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EGEP)에 참여중인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여성 활동가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9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2017.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한·중·일 3개국 청소년 120여명이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 현장 등 서울 시내 주요 역사 현장을 돌아보며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해 토론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2017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체험캠프'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캠프는 한국의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일본의 실행위원회, 중국의 사회과학원근현대사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다. 학생들은 3개국의 한 도시를 정해 역사현장을 둘러보고 토론, 장기자랑 등의 시간을 함께한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3월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교사·학생 교류 및 역사 갈등 해결을 위한 평화교육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2015년 중국 상하이, 지난해 일본 홋카이도에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올해 캠프는 '서울에서 평화와 민주주의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2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광화문광장(민주주의 상징)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일본군 '위안부' 문제) ▲명동 성당 및 성공회 대성당(6월 민주항쟁) 등 역사유적지를 방문한다. 26일에는 직접 수요 시위에 참여해 한·중·일 역사 갈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고민해 볼 예정이다.

 매일 저녁 숙소에선 3개국 학생들이 조를 편성, 역사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주제토론과 패널토론을 펼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민주주의, 평화, 인권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세계시민교육의 키워드"라며 "과거의 갈등을 현재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한·중·일 3국의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부대끼며 알아가는 이번 캠프가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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