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역에 금연 실시···두테르테, 국민 협조 요청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필리핀 전역에 실시된 금연 행정명령에 국민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24일 현지매체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에르네스토 아벨라 대통령궁 대변인은 전날 필리핀 전역에 실시된 금연 행정명령과 관련,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권리를 우선시 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금연 행정명령에 따르면 흡연자들은 밀폐된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으며,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파는 것도 안된다.

 학교나 놀이터, 미성년자들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담배를 팔거나 나눠주는 것 또한 금지된다.

 더불어 필리핀의 모든 도시와 지방 자치 단체들이 금연 행정명령을 지키기 위한 '금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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