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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女 대표팀, 아시아컵 2차전서 일본에 14점차 패배…2연패

등록 2017.07.24 21: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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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2연패에 빠졌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의 스리 칸티라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디비전A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일본에 56-70으로 졌다.

 전날 벌어진 1차전에서 호주에 54-78로 대패한 한국은 한일전에서도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키면서 2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일본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41-32로 앞섰지만, 턴오버 24개를 쏟아내며 흔들렸다.

 곽주영(인천 신한은행)이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주장 임영희(춘천 우리은행)의 12득점 5리바운드 활약도 한국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한국은 1쿼터까지는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 막판 임영희가 자유투와 2점슛을 터뜨리면서 14-12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에서 야투 난조에 시달려 7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국은 일본에 26점을 헌납하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다. 2쿼터 중반 이후 일본에 13점차 리드를 내준 한국은 21-38까지 뒤처진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시작 직후 박지수(청주 KB국민은행)가 2점슛을 터뜨렸지만,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쿼터 중반 20점차까지 뒤처진 한국은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4쿼터 중반 이후 강이슬(부천 KEB하나은행)과 박하나(용인 삼성생명), 곽주영의 2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경기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3점포를 꽂아넣어 51-64로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더 이상 따라가지 못하고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뉴질랜드, 대만, 북한, 중국, 한국, 필리핀, 일본, 호주 등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디비전A에서는 4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필리핀과 일본,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예선 성적에 따라 8강 대진이 꾸려지고,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4강에 오르는 4개 팀은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쥐게 된다.

 한국은 25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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