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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리핀에 정찰기 2대 인도···IS 연계세력 소탕작전 지원

등록 2017.07.28 1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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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모 공군기자=AP/뉴시스】27일 필리핀 빌라모 공군기지에 열린 정찰기 인도식에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전투기에 샴페인을 붓고 있다. 이날 미군은 이슬람국가(IS) 연례 세력 소탕 작전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필리핀 공군에 세스나 208B 정찰기 2대를 인도했다. 2017.07.28

【빌라모 공군기자=AP/뉴시스】27일 필리핀 빌라모 공군기지에 열린 정찰기 인도식에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전투기에 샴페인을 붓고 있다. 이날 미군은 이슬람국가(IS) 연례 세력 소탕 작전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필리핀 공군에 세스나 208B 정찰기 2대를 인도했다. 2017.07.28

  중국, 정찰기 남중국해 정찰 이용 우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연계 세력과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필리핀에 정찰기 2대를 제공했다.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중인 중국은 이들 정찰기가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를 정찰하는데 이용되는 것을 우려했다.

 28일 필리핀 현지 언론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전날 빌라모 공군기지에 열린 인도식에서  미군은 필리핀 공군에 한 대당 3000만달러(약 336억원)하는 세스나 208B 2대를 인도했다.  미국은 필리핀에 중고 무기를 넘기던 관례를 깨고 이번에는 새 정찰기들을 이례적으로 제공했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과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에드거 팔로리나 필리핀 공군대장(중장), 미 태평양 육군사령부 브라이언 펜튼 준장 등이 인도식에 참여했다.

 이번에 인도된 정찰기는 향후 IS 연계 세력 척결과 해양 감시 활동 등에 투입된다.

 성 김 대사는 '샴페인 샤워(브레이킹) 의식'을 직접 행하면서 "미국은 오랜 동맹국인 필리핀에 대한 대테러 지원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남부 민다나오에서 IS 연계 반군 세력 소탕전에 나선 가운데 미국은 P3 오리온 정찰기를 파견하는 등 필리핀 측의 작전을 적극 지원해 왔다.

 한편 중국 관영 매체는 해당 정찰기가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관영 매체 환추왕은 2만5000피트(7620m) 높이 고공에서 수시간 넘게 정찰 임무를 수행할수 있고 작전 반경이 1800㎞에 달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필리핀 당국이 남중국해에 해당 정찰기를 투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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