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이란 로켓 발사 관련 6곳 제재···"탄도미사일 개발 핵심기관"

등록 2017.07.29 03:50: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란=AP/뉴시스】이란 국방부가 27일(현지시간) 위성을 탑재한 로켓 '시모르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고 밝히며 발사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장소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2017.07.28

【이란=AP/뉴시스】이란 국방부가 27일(현지시간) 위성을 탑재한 로켓 '시모르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고 밝히며 발사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장소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2017.07.28

【워싱턴=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정부가 28일(현지시간) 이란이 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한 데 대해 즉각적인 제재에 나섰다.

 앞서 이란 국영 방송에 따르면 이란은 전날인 27일 테헤란에서 약 220㎞ 떨어진 셈난의 이맘호메이니 국립우주센터에서 위성이 탑재된 '시모르그(불사조)' 로켓을 발사했다. 미국 재무부는 28일 이란의 액체연료 추진 로켓 개발을 담당하는 '샤히드 헤마트 산업그룹(SHIG)' 자회사 6곳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28일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로켓 발사를 포함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제재는 이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핵심 기관"이라며 "미국은 이란이 지속적으로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적인 행동을 하는 데 우려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 27일 사우디 주도 아랍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인근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힌 데 대해 후티 반군이 이란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란은 로켓 발사는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국 당국은 이란의 로켓 발사는 탄도 미사일 성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