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송영무 "급박한 상황이라면 환경 희생될 수 있어"

등록 2017.07.31 17:08: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07.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한주홍 기자 = 송영무 국방장관은 31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급박한 상황이라면 환경이 희생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보를 위해 환경을 희생시킬 수 있냐'는 김동철 국민의당 위원의 질문에 "이것이냐 저것이냐 이렇게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른 사드배치 취소 가능성에 대해 "가정법이라 답변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환경영향평가 결과 다른 위치가 낫다면 (위치를)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혀 한때 논란이 일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이 "성주 이외의 장소가 아닌 기존 장소 내에서 바꾼다는 뜻이냐"고 되물었고, 이에 송 장관은 "그렇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즉각 입장자료를 내고 송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이는 현재 성주기지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현재 임시 배치된 성주기지 내에서 발사대 위치가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