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호프미팅' 홈런 날린 세븐브로이, 대구 근거지 마련할 듯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달서맥주'의 제조사인 세븐브로이가 대구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대구 경제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7.08.02. (사진=홈플러스 제공) [email protected]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청와대 '호프미팅' 건배주로 채택된 수제맥주 '달서맥주'의 제조사인 세븐브로이 김강삼 대표.
김 대표는 세븐브로이의 대구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 공장이 현실화하면 지역 경제에 촉매제로 작동하지 않겠느냐는 희망도 내비친다.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달서맥주' 제조사인 세븐브로이가 대구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대구 경제가 이를 계기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세븐브로이 맥주를 제조하는 모습이다. 2017.08.02.(사진=세븐브로이 홈페이지)[email protected]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10년 뒤 수제맥주 시장 규모가 2조 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서구청은 이 때문에 세븐브로이 대구 공장이 가동된다면 연간 1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 추정한다.
이태훈 구청장은 "대구 공장은 60만 인구를 바탕으로 한 구매력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달서맥주' 제조사인 세븐브로이가 대구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대구 경제가 이를 계기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세븐브로이 맥주를 제조·유통 과정이다. 2017.08.02.(사진=세븐브로이, 와디즈 제공)[email protected]
류종우 영남대 사회교육원 교수는 "미국 뉴욕에 있는 250여개 소규모 양조장의 고용 인원은 대표적 맥주업체인 안호이저부시의 20배를 넘는다"고 말했다.
세븐브로이는 사세 확장을 위해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대구 공장은 설비 자금 일부를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집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이 회사는 정부에서 장려한 이 제도를 활용해 초기 자금을 마련했다.
김석진 경북대 경영학과 교수는 "크라우드펀딩은 투자자와 기업 간 상호이익 구조를 형성하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사업을 확대하면서 일자리 창출의 긍정적 선순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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